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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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해줬다"

기사입력 2007.05.16 07:26 / 기사수정 2007.05.16 07:26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잠실, 이동현 기자] 김성근 감독은 철저한 '감독 중심 야구'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공격 작전과 잦은 투수 교체로 승리를 만들어나가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15일 잠실 LG전에서는 달랐다. 정확히 표현하면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4 동점을 만들어준 후 김성근 감독은 모든 것을 선수들에게 맡긴 채 경기를 지켜봤다. SK 선수들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8-4 승리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초반에 4점을 낼 때 까지는 내가 많이 움직이는 야구를 했다"면서 "지난번에 봉중근에게 0-3으로 패한 적이 있어서 오늘은 초반부터 번트를 대려고 했다"고 털어 놨다.

이어 김 감독은 "중반 이후에는 선수들에게 맡기는 야구를 했는데 타자들이 적시에 폭발해 줘 이길 수 있었다"면서 "특히 하위 타순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해줘 무리 없는 공격이 이어진 점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5회에 레이번을 강판 시킨 것에 대해서는 "사실 4회에 한계에 다다랐고, 그 때 빼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레이번은 에이스이기 때문에 5이닝을 채워 주려고 했는데 박용택에게 홈런을 내준 뒤에는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4번 타자로 기용된 이호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완전한 페이스에 이르지 못했다"고 평가한 뒤 "상대 투수에 따라 타순은 바뀔 수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호준을 중심 타자로 기용하겠다"고 믿음을 표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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