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투타 조화로 1위 자리를 지켰다.
NC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NC는 단독 1위 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LG는 3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NC의 선발 투수 에릭 해커는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반면 LG 선발 루카스는 5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지만 뒤이어 나온 투수들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LG는 1회말 홈런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박용택이 2루타 뒤 도루로 3루를 훔쳤고, 문선재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정성훈이 해커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홈런포를 터트려 3-0으로 LG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회부터 NC의 반격이 시작됐다. 2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태군이 볼넷을 골라내 한 점을 만회한 NC는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실책으로 2-3으로 점수를 좁혔다.
차근차근 점수를 따라붙은 NC는 6회초 선두타자 손시헌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3-3 원점으로 돌렸고, 7회 이호준의 볼넷과 이종욱의 3루타, 상대의 폭투로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9회 나성범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해커에 이어 김진성과 임창민을 올렸고,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 이날 경기의 승리를 챙겼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나성범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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