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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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선두' 조윤지 "아무 생각 안 할 것"

기사입력 2015.06.26 17:2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조희찬 기자]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욕심을 버려야 한다."

조윤지는 26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6490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총상금 7억원·우승 상금 1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2위 하민송을 2타차로 따돌리며 단독선두. 공동 3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전인지, 이정민과는 3타차다.

모처럼 찾아온 기회다. 8연속 버디도 기록했던 조윤지는 올해 무승. 지난 2010년 볼빅 대회 이후 우승이 없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자리를 지키며 조심스럽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도 점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부담감을 줄이는 게 급선무다. 조윤지는 "솔직히 이 대회에 나서기 전까지 샷 감이 정말 안좋았다. 그래서 욕심없이 쳤는데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아무 생각도 안하고 치겠다. 욕심을 버리겠다"고 남은 라운드 계획을 밝혔다.

이날 예상됐던 비는 오전에 그쳤지만, 바람은 여전히 거셌다. "생각보다 날씨가 괜찮았다"고 활짝 웃어 보인 조윤지는 "지난 S-OIL 대회에서도 비바람 속에서 쳤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치려한다"고 거친 날씨에 개의치 않아 했다.

아무리 그래도 추격자가 버거운 건 사실. 조윤지는 "3라운드부터 리더보드가 설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면 지나가다가 우연히라도 보게된다. 작년에 준우승 한번 할때도 한번 본 적이 있다. 그래서 리더보드를 외면하려 하지만 갤러리의 반응을 보면 점수를 알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조윤지는 3라운드서 이정민, 하민송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 이정민과 평소 라운드를 즐기는 조윤지는 "평상시 내기도 한다. 그때처럼 편안하게 라운드를 치르면 될 것 같다. 내일은 바람이 더 많이 불 것으로 예상돼 굳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진 않겠다. 퍼트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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