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LG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32승(39패)째를 거뒀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LG 선발 우규민은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특히 삼진을 10개나 잡아내면서 본인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어윈은 2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초반부터 kt의 마운드를 폭격했다. 2사 후 정성훈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히메네스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선취점을 냈다.
2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고, 유강남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백창수와 박용택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기세를 탄 LG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회초 히메네스-오지환-채은성이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 한 점을 더했고, 김용의가 실책으로 나간 뒤 서상우가 사구로 밀어내기와 함께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박용택이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면서 LG는 8-0으로 달아났다.
kt는 3회말 선두타자 하준호가 홈런포를 터트려 한 점을 추격했고, 6회말 윤요섭의 솔로 홈런으로 2-8로 점수를 줄여나갔다. 그러나 7회초 유강남이 주권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LG는 9-2로 다시 도망가기 시작했다.
7회말 kt가 김사연의 솔로 홈런과 주자 1,3루 상황에서 나온 윤요섭의 적시타로 4-9까지 따라갔지만 8회초 채은성의 쐐기 홈런이 나왔고 결국 LG가 10-4로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이날 LG는 채은성이 4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박용택이 3안타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윤요섭이 홈런포 포함 멀티히트를 쳤고, 김상현과 댄블랙도 2안타 경기를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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