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의 필 어윈이 또 다시 무너졌다.
어윈은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2일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뒤 2군에 내려갔던 어윈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면서 1군 엔트리에 들어왔다. 그러나 2이닝만에 강판 당하면서 좀처럼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1회초 박용택과 문선재를 뜬공 2개로 잘 잡았다. 그러나 정성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히메네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했다. 이어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없이 아웃카운트 세 개를 올렸다.
2회초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채은성이 중전 안타를 친 뒤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1사 2루 상황에서 유강남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백창수와 박용택에게도 연속 안타를 내줘 3실점 째를 했다. 이후 문선재와 정성훈은 3루수 뜬공과 땅볼로 잡아내면서 겨우 이닝을 끝냈다.
3회초 히메네스와 오지환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채은성에게도 2루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결국 kt 벤치는 어윈을 더 이상 끌고 갈 수 없다고 판단하고 고영표와 교체시켰다. 고영표는 김용의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서상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면서 밀어내기 실점이 나왔고, 결국 박용택에게 싹쓸이 안타를 맞았다. 결국 어윈의 6실점으로 불어났다. 이날 어윈은 2이닝동안 56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필 어윈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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