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추신수(33,텍사스)가 허리 근육통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는 4연패에 빠졌다.
텍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틀래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8로 패배했다.
추신수가 이틀 연속 결장한 가운데 마이클 초이스가 콜업 됐으나, 1번 타자는 루그네드 오도어가 맡았다. 초이스는 8회 미치 모어랜드의 대타로 나서 1타석을 소화했다.
승부가 갈리기까지 2이닝이면 충분했다. 오클랜드는 텍사스 선발 웬디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몰아쳤다. 빌리 번즈의 2루타를 시작으로 스테픈 보그트가 적시 2루타를 추가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로드리게스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조쉬 페글리와 빌리 버틀러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2사 만루에서 브렛 라우리의 홈런포가 터지며 점수는 단숨에 5-0.
오클랜드의 방망이는 2회에도 쉬지 않았다. 번즈가 또 한번 2루타를 쳐냈고, 보그트가 2번째 적시타로 팀의 추가 득점을 책임졌다. 이어 조쉬 페글리의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8-0이 됐다.
텍사스는 5회 카를로스 코포란의 2루타로 2점을 뽑아냈으나, 8점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텍사스는 35패(37승)째를 기록하며 이날 승리를 거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LA 에인절스에게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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