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화 이글스의 24일 경기가 취소됐다. 쉼 없이 달려왔던 두 팀에게는 말그대로 '단비'다.
넥센과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10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쏟아지기 시작한 비에 결국 우천 순연이 결정됐다.
두 팀은 현재까지 70경기를 치러 LG, kt와 함께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넥센은 4월 29일 목동 롯데전, 한화는 4월 28일 광주 KIA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이후 6월까지 취소 경기가 한 번도 없었다.
이날 우천 취소로 양 팀은 꿀맛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만난 김성근 감독은 "비는 매일 기다린다"면서 오랜만의 휴식을 반가워 했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한화의 선발은 배영수. 배영수는 이날 그라운드에 내리는 장대비를 확인하고는 "내가 등판하는 날만 취소가 벌써 세번째"라고 전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성근 감독은 "하나님이 도운거야"라며 "비 원할 때 걔를 선발 시키면 되겠다"고 농담했다.
반가운 비로 기분 좋은 휴식을 취하게 된 양 팀은 25일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선발투수로는 미치 탈보트와 앤디 밴헤켄이 맞붙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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