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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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의 진심 "타격감 드디어 돌아오나봐요"

기사입력 2015.06.23 22:1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대체 얼마만에 승리에 보탬이 되는 홈런을 쳤는지 가물가물한데요."

KIA 타이거즈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이범호였다. 이범호는 KIA가 2-3으로 뒤진 6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김진성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시 1점차로 좁혀던 9회초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자신의 시즌 9호, 10호 홈런이 가장 필요할 때 터졌다.

6월 중순까지 최악의 슬럼프에 빠져있었던 이범호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하면서 감을 찾았다. 경기 후 이범호는 "도대체 얼마만에 승리에 도움되는 홈런을 쳤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경기 도중에도 끊임없이 활기를 유지하기 위해 앉아있지 않고 스텝 훈련을 한다. 원정 숙소에서도 타격감을 찾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는 이범호는 "드디어 조금씩 타격감이 돌아오는 것 같다. 감독님이 오늘도 '방망이 안맞는다고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는데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이제 나만 잘하면 팀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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