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맹활약' kt, LG 잡고 3연패 탈출…시즌 20승 달성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가 이적생들의 맹활약 속에 3연패에서 빠져나왔다

kt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 맞대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온 kt는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트레이드로 NC에서 kt로 둥지를 옮긴 오정복과 홍성용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오정복은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7회 4-4 동점상황에서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리면서 팀의 승리를 가지고 왔다. 홍성용 역시 5회 2사 상황에서 올라와 1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kt의 선발 옥스프링은 4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고, LG의 선발 소사는 6⅓이닝 7실점을 하면서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1회초 LG가 선취점을 냈다. 박용택이 볼넷을 얻어내서 출루에 성공했고, 김용의의 땅볼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정성훈이 적시타를 때려내 박용택은 홈으로 들어왔다.

기선제압에서 성공한 LG는 2회초 홈런포로 추가점을 내면서 달아났다. 선두타자로 나온 문선재가 옥스프링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공은 좌중간을 가르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3회에도 정성훈과 양석환의 안타로 주자 1,3루 찬스를 잡은 LG는 문선재의 땅볼 타구가 kt 3루수 마르테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3-0을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LG는 7회 히메네스와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7회말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댄블랙이 홈런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김상현의 안타 뒤 장성우와 박경수가 연속 안타로 3-4까지 추격했다. 이어 장성호의 몸에 맞는 공 출루 뒤 이대형이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NC에서 kt로 트레이드된 오정복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7-4로 리드를 잡았다. 결국 8회말 한 점을 더한 kt는 끝까지 점수를 지켜 이날 승리를 잡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kt w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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