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29
스포츠

[월드컵] 대표팀, 노르웨이 상대로 유럽 대비

기사입력 2006.06.01 08:28 / 기사수정 2006.06.01 08:28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스코틀랜드에서 훈련중인 우리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6월 2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노르웨이 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노르웨이는 유럽에서도 걸출한 선수들을 배출하면서 강팀으로 평가를 받아온 팀.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최근 김남일에 이어 박지성 마저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미드필더 운용에 차질이 생긴 대표팀은 성남일화 전기리그 우승의 주역 김두현과 김상식 그리고 대표팀 전지훈련을 통해서 두각을 나타냈던 백지훈을 선발 출전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에는 이천수 대신 박주영이 선발출장하면서 설기현과 함께 새로운 윙공격수 실험에 나서게 된다. 중앙 공격수에는 안정환이 그대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비에는 이영표와 송종국이 풀백을 책임지고, 김진규와 최진절이 중앙 수비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조합을 찾아라? 플랜B?

김남일과 박지성이 발목부상을, 이을용이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중에 있다. 미드필더의 주축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아드보카트 감독은 고민이 많다. 현재 미드필더 전력 갖추기 조차 벅찬 것이 사실. 그러나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김두현과 백지훈이 있기에 그나마 안심이다. 그동안 수비로 활약하던 김상식도 이번 노르웨이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시험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그동안 김상식은 소속팀 성남일화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해 결코 어색한 포지션은 아니다. 부상선수들의 속출로 인해 이제는 새로운 조합을 한번쯤은 찾아봐야 할 시기가 왔다. 과연 대표팀의 플랜B가 이번 노르웨이전을 통해서 시험이 될수 있을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정경기, 노르웨이는 전형적인 유럽팀

노르웨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노르웨이는 전형적인 유럽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모르텐 페데르센(블랙번 로버스)은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그와 함께 올림피크 리옹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욘 사레브는 더더욱 경계해야 할 선수중에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피스컵에서도 모습을 보였던 욘 사레브는 190cm의 장신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이러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노르웨이는 전형적인 힘을 바탕으로 한 강한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이번 평가전이 노르웨이 오슬로 올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는 점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다. 철저히 노르웨이 홈경기로 진행되기에 우리가 독일 월드컵 본선 분위기 적응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우리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서 프랑스와 스위스전을 대비한 실전훈련을 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다. 

강한 압박과 빠른 측면돌파

유럽팀을 상대하려면 미드필더에서부터 공격, 수비까지 모두가 강한 압박수비를 펼쳐 상대를 괴롭혀야 승산이 있다. 특히 노르웨이는 강한 공격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비의 조직적인 압박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박주영과 설기현의 빠른 측면돌파도 기대해 봐야 할 것이다. 빠른 측면돌파와 김두현의 중앙 공격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려야 효과적으로 득점기회를 많이 만들어 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파랭킹 40위, 그러나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피파랭킹 40위를 달리고 있는 노르웨이. 그러나 피파랭킹은 유럽팀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강팀들과 평가전을 치르고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때문이다. 노르웨이는 강한 전력을 과시하면서 2006 독일 월드컵 유럽예선 5조에 속했지만 이탈리아에 밀려 2위 자리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는 더 혹독했다. 우리에게 과거 0-5 패배를 경험하게 했던 체코에게 쓰라린 2패를 당하면서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렇듯 노르웨이는 강팀들과 유럽예선을 치른 경험이 있기에 우리의 평가전 상대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게닥 역대 전적에서도 3경기를 통해서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편집부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