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6.22 09:52 / 기사수정 2015.06.22 09:52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데이빗 오티즈가 138m 대형 홈런으로 전설 스탠 뮤지얼과 월리 스타젤을 넘어섰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2일(한국시간),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트 로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의 활약으로 13-2 대승을 거뒀다.
보스턴의 정신적 지주 데이빗 오티스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활약으로 보스턴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오티즈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캔자스시티의 선발투수 크리스 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공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은 오티즈의 통산 476호 홈런이었으며, 스탠 뮤지얼과 월리 스타젤의 통산홈런 기록 475호를 넘어섰다.
오티즈는 경기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뮤지얼을 오래 전에 만난 적이 있지만 그의 플레이를 볼 기회는 없었다"며 "하지만 그는 인상적인 경력의 소유자다"라 말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그들과 함께 언급되는 것은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에서는 상위 타순을 차례로 맡은 무키 베츠와 브룩 홀트,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15타수 9안타 활약으로 공격의 첨병역할을 했다. 보스턴의 존 페럴 감독도 이들의 활약에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그는 "방문 경기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전광판에서 알 수 있듯이 타선이 폭발했고, 특히 세 명의 선수들이 우리 팀을 조율했다"고 언급했다. 베츠는 단타가 하나 빠진 사이클링히트급 활약을 했고, 9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7경기 타율은 5할8푼4리, OPS는 1.594이다.
한편, 오늘 보스턴의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는 6이닝 5피안타로 캔자스시티의 타선을 막아 시즌 7승째를 거뒀다. 그는 "타선이 초반 빨리 점수를 얻어 경기가 쉽게 풀렸고,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팀타선을 칭찬했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사진=오티즈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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