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허준혁(25,두산)이 두 경기 연속 호투로 자신의 가치를 빛냈다.
허준혁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허준혁은 최근 어깨부상으로 빠진 니퍼트를 대신해 임시 선발로 지난 13일 1군에 올라왔다. 그리고 13일 잠실 NC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주면서 승리를 챙긴 허준혁은 이날 역시 호투를 펼쳐 지난 경기가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1회 정훈-아두치-황재균를 땅볼 2개와 뜬공으로 삼자범퇴 시킨 허준혁은 2회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병살로 기분좋게 끝냈다. 3회와 4회 모두 세 타자 씩만 상대한 허준혁은 5회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역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허준혁은 5회 정훈을 처리한 뒤 아두치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이현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뒤이어 올라온 이현호는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고, 이날 허준혁의 실점은 0으로 끝났다. 이날 허준혁의 직구 최고 구속은 137km/h에 그쳤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포크 등을 적절히 구사해 롯데 타선을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묶었다.
좋은 내용의 투구에도 팀이 7회 동점에 이어 9회 역전까지 허용하면서 이날 허준혁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허준혁의 두산 선발 진입에는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허준혁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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