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브룩스 레일리(27)가 8이닝 역투로 팀의 대역전극의 중심에 섰다.
레일리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사직 kt전에서 2⅓이닝 8실점(7자책)으로 조기 강판된 레일리는 이날 115개의 공을 던져 8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묶었다.
1회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은 레일리는 2회 홍성흔의 안타와 포일 그리고 허경민의 2루타로 첫 실점을 했다. 3회 폭투, 4회 몸에 맞는 공으로 중간중간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묶었다.
그리고 6회 볼넷과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은 뒤 희생플라이로 두번째 실점이 나오기는 했지만 레일리는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 사이 타선에서는 7회초 2점을 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패전을 면한 레일리는 다시 한 번 힘을 내기 시작했다.
7회를 마친 뒤 104개의 공을 던진 레일리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땅볼 2개와 뜬공으로 공 11개로 삼자 범퇴 시켰다.
롯데 타선은 9회 두산에서 나온 실책과 폭투로 2점을 더했고, 결국 4-3으로 경기를 잡았다. 이와 더불어 레일리는 시즌 5승째를 챙길 수 있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브룩스 레일리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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