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호날두 빠진 포르투갈, 이탈리아 1-0 격파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빠진 포르투갈이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승리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포르투갈은 17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스타드 드 제네바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그동안 포르투갈은 슈퍼스타 호날두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만큼 호날두 의존도가 컸다. 실제로 지난 14일 열린 유로2016 예선 아르메니아와 경기에서도 호날두의 해트트릭 덕에 3-2로 힘겹게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호날두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에이스가 빠졌다. 그럼에도 포르투갈은 이탈리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7분 승부가 갈렸다. 히카르두 콰레스마(포르투)가 왼쪽 측면에서 절묘하게 올린 크로스를 에데르(브라가)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몸을 날리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탈리아는 만회골을 위해 마놀로 가비아디니(나폴리)와 알레산드로 마트리(유벤투스)를 투입해 공격을 펼쳤으나 끝내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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