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가 1위 NC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패에서 탈출하고 시즌 18승(47패)째를 거뒀다. 반면 NC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kt 선발 정대현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NC 선발 이태양 역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1회말 kt가 선취점을 내면서 기선제압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대형의 안타 뒤 하준호의 적시 2루타가 터져 가볍게 1점을 냈다. 그리고 3회말 2사 후 마르테의 볼넷 뒤 나온 댄블랙과 김상현의 연속 안타로 kt가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5회초 NC가 홈런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지석훈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손시헌이 정대현을 상대로 좌측 폴대를 강타하는 동점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후 양 팀 타자들은 쉽게 점수를 내지 못해 팽팽한 동점 승부가 진행됐다. 그리고 균형은 8회말에 깨졌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상현이 최금강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자신의 시즌 13호 홈런을 터트렸다.
kt는 9회 장시환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했지만, NC의 반격이 다시 한 번 시작됐다. NC는 이호준-이종욱-지석훈이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면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말 kt가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박기혁이 2루타를 때려나갔고, 배병옥이 진루타로 1사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마르테가 대주자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 이날 경기를 kt의 승리로 매듭지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앤디 마르테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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