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의 김사연이 1군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kt는 16일 NC와의 수원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사연은 지난 4월 14일 수원 두산에서 변진수가 던진 공에 맞아 왼 손등 골절상을 당했다. 당시 검사 결과 최대 3개월이 걸릴 예정이었지만,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빨랐고, 결국 2개월 만에 1군 무대에 다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62일만의 1군 등록에 김사연은 "아직 1군 분위기에 적응이 안된다. 2군에서 경기를 지켜봤는데 팀이 강해진 것이 느껴졌다. 주전 자리를 얻기가 만만치 않겠구나를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김사연도 2군에서 칼을 제대로 갈았다. 9일 첫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내 타격감을 회복하고 타율 4할에 4홈런을 때려냈다. 김사연은 "첫 날 밸런스가 맞지 않았지만 경기에 나서면서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사연의 복귀에 여러 동료들도 환영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대형은 "김사연의 응원가가 듣고 싶었다"며 김사연의 복귀를 축하해줬다. 김사연 역시 이런 동료들의 환영에 "고마울 따름이다"고 웃어보였다.
골절상을 입은 만큼 아직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만큼 손등에 보호대를 차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김사연은 팬들을 향해 "오래 기다리게 한 만큼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사연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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