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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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한신, 오승환 붙잡기 쉽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15.06.16 11:34 / 기사수정 2015.06.16 11:35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한신 타이거즈 '끝판왕' 오승환(33)의 한신 잔류를 두고 일본 언론은 그리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16일 "한신 외야수 맷 머튼의 잔류가 어려워 보인다"고 보도하며 "외야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조사를 계속 하고 있다. 만약 영입에 성공할 경우 머튼은 포기하게 될 것"이라는 한신의 고위 구단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한편 '산케이스 스포츠'는 백지화된 머튼의 잔류 소식을 전하면서 한신의 다른 외국인 선수 두 명인 랜디 메신저, 오승환에게도 눈을 돌렸다.

이 매체는 "메신저, 오승환과의 계약 만료도 올해까지"라고 설명하면서 메신저 같은 경우 머튼과 같은 고액 연봉이 아니고, 일시적 부진으로 2군에 강등 됐었지만 이후 무실점 호투를 이어나가고 있어 한신이 잔류 교섭을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오승환은 "기본적으로 한신에서 잔류 요구는 하겠지만 오승환 측에서 2년 총액 6억 원 이상을 요청할 경우에는 어려운 결정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진출 첫 해인 지난해 2승4패 평균자책점 1.76의 성적으로 39세이브를 올려 구원왕에 올랐고, 올시즌에도 2승1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으로 여전히 믿음직스럽게 뒷문을 지키고 있다. 

결국 계속해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염두에 뒀을 때 한신이 오승환을 붙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오승환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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