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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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본 미얀마전 핵심은 진지함과 기선제압

기사입력 2015.06.15 17:1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콕(태국), 김형민 기자] 쉬워 보이는 일도 마음 먹기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슈틸리케호도 이 사실을 놓치지 않고 있다. 대표팀의 간판 손흥민(23)도 미얀마전의 핵심으로 이러한 부분을 지목했다.

손흥민이 속한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이 보는 미얀마전에 우리 대표팀에게 필요한 것은 진지한 자세와 기선제압이었다. 상대인 미얀마는 세계랭킹 143위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축구는 확신할 수 없는 스포츠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파주에 처음 소집될 때부터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미얀마전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대표팀 맏형 염기훈은 "미얀마전은 쉽게 볼수도 있는 경기지만 예선 첫 경기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며 경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생애 두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뛰기 위해 첫 발걸음을 잘 떼야 하는 미얀마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그라운드를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드컵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얼마나 어려운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지를 알고 있다. 이 경기 하나하나가 대표팀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전세계가 주목하는 큰 무대에 나가려면 미얀마전과 같은 경기부터 진지하게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당겨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미얀마의 밀집 수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대표팀으로서는 얼마나 빨리 선제골을 넣느냐가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우리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 승리할 수 있는 경기로 분위기를 이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일단 경기가 어떻게 주도권이 넘어올 지는 모르겠지만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서 많이 찬스를 열어주고 밀집수비가 있으면 다른 데서 공간이 또 발생하기 때문에 거기를 공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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