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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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alk!] 램파드의 아이스 쇼?

기사입력 2007.01.25 19:14 / 기사수정 2007.01.25 19:14

박형진 기자




스트라이커의 이적?

오늘은 유달리 스트라이커, 즉 중앙공격수에 대한 루머가 많은 것 같습니다. 과거에 대한, 혹은 미래에 대한 루머를 포함해서요.

마틴 욜 감독이 이영표를 보내면서까지 영입을 시도했고 결국 성공한 미도의 영입은 실패작임이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미도는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출장하여 단 3골을 뽑아내는데 그쳤으며, 그 중 두 골은 칼링컵에서의 골이었습니다.

미도가 마틴 욜 감독에 이미 신뢰를 잃었다는 소식은 여러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오늘자 데일리 미러는 맨시티의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이 300만 파운드에 미도의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그가 로마에서 토트넘으로 영구 이적할 때 450만 파운드에 이적한 것을 생각하면 토트넘으로서는 한 골에 50만 파운드를 지급한 꼴이 되겠지만, 마틴 욜 감독은 적당한 대체자를 발견하는 대로 미도를 정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의 가치가 완전히 하락하기 전에 이적료를 챙기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라 볼 수 있지요. 한편 사마라스(6골) 외에 바젤, 코라디 등이 부진한 맨시티의 입장에서 미도의 영입은 분명 팀에 활력을 불어줄 것입니다.

한편, 최근에 뉴캐슬 임대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파르마로 임대 간 맨유의 스트라이커 쥬세페 로시는 이탈리아에 가자마자 데뷔골을 뽑아내는 등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자 가디언은 밀란, 유벤투스, 로마와 인테르 등 세리에 A의 빅클럽들이 모두 로시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퍼거슨 감독의 로시 사랑이 지극하기는 하지만, 현재 맨유의 스쿼드에 그가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부족하고, 더욱이 로시가 이탈리아 대표팀이 되기를 소망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로시가 이 네 팀 중 한 팀의 유니폼을 입고 뛸 날이 멀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한편, 미들스브러의 알라디에르 영입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아스날은 반 페르시가 부상으로 시즌을 물러난 상황에서 알라디에르르를 세 번째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데일리 메일). 대신 미들스브러에게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전부터 영입에 공을 들였던 웨스트 브롬의 졸탄 게라의 합류가 멀지 않아 보입니다. 데일리 스타는 그가 48시간 내에 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미들스브러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포츠머스는 린 오슬로에서 활약 중인 치네두 오그부케 선수에게 180만 파운드의 도박을 걸어볼 것이라고 데일리 미러는 보도했습니다. 오그부케는 존 오비 미켈과 함께 노르웨이로 간 나이지리아 출신 선수이며, 2005년 여름 네덜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 청소년대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나이지리아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습니다. 그는 아스날, 리버풀, 첼시의 관심을 받기도 했으며,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로 이적할 뻔했으나 이적을 협상한 구단 운영진이 모두 해고당하는 바람에 여전히 노르웨이에서 활약 중입니다. 최근 8경기에서 8골을 작렬했다는 '에두'라는 별칭을 가진 그가 과연 어떤 선수일까요?

램파드의 아이스 쇼?!

영국에는 몇몇 유명한 리얼리티 쇼가 있는데, '댄싱 온 아이스'는 유명인사들이 아이스 댄스로 실력을 겨루는 리얼리티 쇼입니다. 최근 첼시의 램파드 역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구단 측이 그의 '아이스 댄싱'을 막아서 출연이 좌절되었다고 합니다. 램파드의 아이스 쇼, 재밌었을 뻔했는데 아쉽네요.



박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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