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의 방망이가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2015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맞대결에서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구로다 히로키의 호투에 막혀 무안타에 그쳐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던 이대호는 이날 3안타를 치면서 다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히로시마의 선발 크리스 존슨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4회말 초구를 공략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팀이 0-7로 지고 있던 6회말 주자 1루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려내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자에서 나온 상대 투수의 폭투로 소프트뱅크는 한 점을 만회 할 수 있었다.
2-8로 지고 있던 8회말에는 타점과 득점까지 올렸다. 선두타자 타카타 토모키가 상대의 실책으로 출루하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이대호도 마쓰다 노부히로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비록 팀은 3-9로 대패했지만 이대호는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해 종전 3할3푼3리였던 시즌 타율을 3할4푼1로 끌어올렸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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