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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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 1위' 장원삼, KIA전 2⅓이닝 7실점

기사입력 2015.06.13 18:1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이번에도 행운은 장원삼(32,삼성)의 몫이 아니었다. 장타에 무너져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장원삼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7피안타(2홈런) 3탈삼진 2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6.83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장원삼은 최근 3경기에서도 승리 없이 2연패에 빠져있다. 이날도 KIA를 상대로 초반부터 실점해 패전 위기에 놓인채 물러났다.

1회초 선두 타자 김주찬을 '루킹 삼진' 처리한 것은 좋았지만 2번타자 김호령을 2스트라이크 이후 볼 4개로 내보내면서 균열이 생겼다. 브렛 필에게도 3볼-1스트라이크에서 볼넷을 내준 장원삼은 4번 타자 나지완에게 선제 3점 홈런을 얻어 맞았다. 

1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진 장원삼은 2회말에도 홈런으로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홍구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이후 김주찬에게 던진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김호령, 필을 범타 처리해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지만 이미 0-5로 크게 뒤진 상황이었다.

실점은 3회에도 있었다. 나지완의 안타와 김다원의 내야 안타로 1사 1,3루. 최용규에게 좌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장타를 허용한 장원삼은 2점을 더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이번에도 홈런이 될 뻔한 큼지막한 타구였다. 더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삼성 벤치는 투수를 심창민으로 교체했다.

이날 피홈런 2개를 추가한 장원삼은 이 부문 리그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2위 레일리(롯데,13홈런)와도 3개 차이 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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