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상암, 이상규 기자] '꿈만 같아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6만 4160명의 축구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사한 환상적인 축구쇼를 마음껏 만끽했다.
이 날 경기에서 맨유는 1골 2도움을 올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울을 4-0으로 완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의 실력을 과시했다.
이런 맨유의 활약을 가까이서 바라본 축구팬들은 최고라며 그들의 경기력을 높이 치켜 세웠다. 이 날 맨유를 응원한 이영민씨는 "맨유 경기를 진짜 보니, 정말 환상적이다"면서 "특히 호날두가 가장 인상이 깊었다"고 밝혔다.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의 실력 격차를 느낀 축구팬들도 있었다. 맨유를 좋아한다는 박원형씨는 "예상보다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간의 실력차가 크다. K리그가 좀 더 발전해야 할 것 같다"고 분발을 바랬다. 이어 서울 서포터 김진무씨는 "서울이 강팀을 만났지만 너무 위축된 모습이었다"며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경기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또 12세 어린 축구팬 홍준우군은 "박지성 선수가 부상에서 꼭 회복되어 다시 경기장에서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친선전에 나서지 못한 박지성의 빠른 쾌유를 바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맨유 서포터들은 경기장 S석 1층에
라는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벌이며 눈길을 끌었다. 홈팀 서울 서포터들도 이에 질 수 없다는 듯 큰 함성으로 소리를 지르며 '서울'을 외치며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호날두를 응원하는 맨유 서포터들 @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