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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대타 볼넷' 피츠버그, PHI에 끝내기 승

기사입력 2015.06.13 14:32 / 기사수정 2015.06.13 14:3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해적 군단이 연장 혈투 끝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강정호(28)는 대타로 출전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13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1-0으로 영봉승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양 팀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크는 6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이는 피칭을 펼쳤고, 이후 등판한 카미네로-왓슨-멜란슨-휴즈-스케힐-바스타도까지 총 7명의 투수들이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피칭을 펼쳤다.

필라델피아도 마찬가지였다. 5⅔이닝 무실점 한 선발 케빈 코레이아를 비롯해 아라우호, 가르시아, 자일스, 프라투스, 고메즈가 1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양팀 타자들은 경기 후반 득점권까지 거의 매 이닝 진루했지만 적시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승부는 마지막 13회말에 갈렸다. 필라델피아의 마운드는 더스틴 맥고완이 지키고 있었다. 선두 타자 조디 머서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후 스튜어트가 내야 안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폴랑코가 1루 땅볼로 물러나며 주자가 2루에 진루했다. 다음 타자는 마르테. 초구 파울을 기록한 마르테는 맥고완의 2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경기를 끝내는 안타였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벤치를 지키다 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했다. 9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카미네로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강정호는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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