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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스타리그의 남자' 조성주-정윤종, 8강에서 누가 웃을까

기사입력 2015.06.12 01:05 / 기사수정 2015.06.12 13:05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GSL 8강에서 만난 ’스타리그’의 남자, 조성주와 정윤종 중 누가 4강에 오를까.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조성주(진에어 그린윙스)와 정윤종(마이인세니티)의 8강 3경기가 열린다. 

두 선수는 모두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정윤종은 2012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박수호(스베누)를 꺾고 우승했다. 1년 후 열린 두 번째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조성주가 정윤종을 꺾고 우승자가 됐다. 

조성주는 스포티비에서 열린 2015 스타리그에서 조중혁(SKT T1)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스타리그와 각별한 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GSL 결승과 큰 인연이 없었다. 정윤종은 극강의 경기력을 보이던 2012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당시 GSL 4강에 올랐으나 정종현에게 패배했다. 2014년에도 한 차례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주성욱(KT 롤스터)에게 패배했다. 

조성주 역시 스타리그 우승 직후인 2013 GSL 시즌3  4강에서 백동준(삼성 갤럭시)에게 패배했다. 2014 GSL 시즌 2에서는 김도우(SKT T1)에 결승 진출을 좌절당했다.


정윤종과 조성주 모두 이번 8강에서 승리하면 세 번째 GSL 4강에 오른다. 조성주의 최근 한 달의 대 프로토스 전 성적은 나쁘지 않다. 스타리그 2015 시즌 2에서 김준호에게 2대 3 패배를 당한 것 외에는 큰 기복도 없다. 

이를 상대하는 정윤종도 대 테란 전에서 기복 없는 모습을 보인다. 이번 대회 16강에서도 이신형(SKT T1)과 정우용(CJ 엔투스)에게 모두 무패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두 선수 모두 상대에게 자신감을 가질 만한 상황이다.

과연 누가 8강을 뚫고 준결승, 그리고 결승에 올라 스타2 최초 양대리그 우승자에 도전할 수 있을까? 어쩌면 내일(13일) 경기의 결과가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역사에 중요한 한 획을 긋는 날이 될 수 있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사진=조성주(위), 정윤종(아래)]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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