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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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선발승' 한화, 계산이 서는 야구가 된다

기사입력 2015.06.11 21:47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에게 7년 만의 스윕을 달성했다. 세 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둔 만큼 이번 스윕은 의미가 있다.

한화는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앞선 시리즈 두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던 한화는 이날도 삼성을 꺾으며 시즌 두번째 스윕을 챙겼다.

삼성을 상대로는 무려 7년 만에 거둔 스윕이었다. 한화가 삼성에게 스윕승을 달성했던 것은 2008년 6월 10~12일 대구 3연전이 마지막이다. 스윕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기쁘지만, 더 기쁜 것은 투타의 밸런스가 맞으면서 경기 내용에 흠 잡을 데가 별로 없었다는 점이다.

먼저 그간 한화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 됐던 '선발 야구'가 이뤄졌다. 9일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미치 탈보트가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2피안타 1자책 2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10일에는 안영명이 안영명이 5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2패 뒤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다소 일찍 마운드를 내려오긴 했지만 타자들의 지원으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이어 나온 불펜도 뒷문을 굳게 잠궜다.

유먼도 호투로 화답했다. 지난 두 경기 등판부터 서서히 부활 조짐을 보이던 유먼은 이날도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올렸다. 매 이닝 주자의 출루는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삼성을 상대했다.

올시즌 한화가 세 경기 연속 선발승을 기록했던 것은 지난 5월 21~23일 SK전과 두 번의 kt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당시 탈보트-배영수-안영명이 선발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삼성과의 3연전, 한 팀을 상대로 처음 세 경기 연속 선발승을 만들어냈다. 방망이도 터져야 할 때 터졌다. 작전도 착착 실행됐다. 안정감 있는 마운드에 타선까지 조화를 이루며 한화는 삼성을 맞아 더할 나위 없는 3연전을 치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쉐인 유먼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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