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만루 무실점' 최영필 "수비 도움이 컸다"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베테랑' 최영필이 관록투로 위기를 막았다.

KIA 타이거즈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년만의 넥센전 위닝 시리즈다.

가장 큰 고비는 8회초 수비때 있었다. 바뀐 투수 한승혁이 내야안타와 2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투수가 최영필로 바뀌었다. 유한준-김민성으로 이어지는 넥센의 중심 타선을 상대한 최영필은 유한준을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기세를 잡았다.

이어 김민성의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 '더블 아웃' 처리되면서 실점 없이 만루를 매듭지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최영필은 "무사 만루라 중요한 상황이었다. 최대한 실점 안하려고 공을 던졌다. 운이 좋게 수비수들의 도움이 커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등판했는데 그간 꾸준히 연습을 했기 때문에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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