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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공백 속 무거워진 진야곱의 어깨

기사입력 2015.06.11 12:3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제는 보여줘야 한다. 진야곱(26,두산)이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진야곱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갔지만 실질적 5선발로 낙점받은 진야곱은 선발로만 3승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내)가 단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아직 미완의 상태다. 특히 37⅔이닝 동안 나온 볼넷이 41개나 될 정도로 제구가 불안정하다. 지난 5일 목동 넥센전에서도 볼넷 뒤 홈런을 맞는 패턴이 이어지면서 6실점을 해 2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그러나 이제 이런 부진을 끝내야만 하는 시기가 왔다. 두산의 선발진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어깨 부상으로 지난 9일 1군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마야가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부상으로 빠졌던 선발 자원 이현승이 복귀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당분간 불펜에서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두산의 확실한 선발은 유희관과 장원준뿐인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진야곱이 선발로서 제 역할을 해준다면 두산이 해야 될 고민의 무게는 좀 더 가벼워질 수 있다.

진야곱이 맞붙는 상대는 LG의 에이스 헨리 소사다. 상대 에이스의 맞대결인 만큼 중압감도 심할 수도 있다. 그러나 150km/h 대의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 등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자신의 페이스대로 피칭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다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진야곱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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