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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두 방에 KO' 차우찬, 한화전 6이닝 6실점 뭇매

기사입력 2015.06.10 20:52 / 기사수정 2015.06.10 20:53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차우찬(28)이 두 번의 홈런에 울었다. 시즌 5승에도 실패했다.

차우찬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지난달 29일 LG전에서 8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4일 롯데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2연승을 내달리고 있던 차우찬이었다.

하지만 한화 타선을 상대한 차우찬은 그간의 위력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날 차우찬은 6이닝동안 10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2홈런) 4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의 피홈런이 아쉬웠다.

차우찬은 1회 이용규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은 뒤 강경학을 유격수 땅볼, 정근우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 김태균의 우익수 뜬공 뒤 최진행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맞았지만 신성현을 삼진, 주현상을 다시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허도환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송주호는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후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보크로 2루 진루를 허용했지만 강경학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차우찬은 4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정근우와 김태균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허용한 차우찬은 더블 스틸 이후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신성현의 타석, 차우찬은 신성현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허용, 단번에 4점을 실점했다. 이후 주현상 우익수 뜬공, 허도환 삼진, 송주호 1루수 땅볼 처리했다.

차우찬은 5회에도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강경학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정근우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후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최진행 좌익수 뜬공 뒤 김태균의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 올라온 차우찬은 선두 신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주현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고, 허도환 삼진 뒤 송주호의 2루수 땅볼로 주자를 잡아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차우찬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삼성의 두번째 투수 박근홍이 올라온 가운데, 삼성은 7회 현재 2-6으로 뒤져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차우찬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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