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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SKT T1, 5경기 만에 포스트시즌 확정

기사입력 2015.06.10 12:06 / 기사수정 2015.06.10 14:4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이하 프로리그) 3라운드 5주차가 9일 마무리 됐다. SK텔레콤이 진에어를 꺾고 5승을 기록해 3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8일 첫 경기에서는 SK텔레콤이 진에어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선봉전에 출전한 어윤수(SK텔레콤)는 이병렬(진에어)을 상대로 승리해 프로리그 8연승에 올랐다. 특히 어윤수는 ‘조난지’ 전장에서 5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출전한 조중혁(SK텔레콤)이 난타전 끝에 김유진(진에어)에게 승리해 지난 2라운드 5주차 패배를 설욕했고, 이신형(SK텔레콤)은 연패 후 3연승을 거두었다. 이날 SK텔레콤 T1은 5승 무패로 3라운드 포스트시즌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KT 롤스터는 삼성 갤럭시를 3:0으로 꺾어 단독 2위에 올랐다. 오랜만에 출전한 전태양(KT)은 빠른 의료선 견제 플레이로 강민수(삼성)를 제압했다. 이어 출전한 주성욱(KT)은 장기전 끝에 폭풍함을 앞세워 남기웅(삼성)을 꺾었고, 이승현(KT)이 백동준(삼성)을 상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승현은 13승 8패를 기록해 조성주(진에어, 13승 6패), 한지원(CJ, 13승 7패)과 함께 다승 공동 2위(6월 9일 기준)에 올랐다.
 
9일에는 스베누가 CJ 엔투스를 3:1로 꺾어 연패를 벗어났다. 스베누는 선봉전에서 문성원이 김준호(CJ)를 상대로 패배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어 출전한 이동녕과 이원표, 최지성이 CJ의 한지원과 변영봉, 김정훈을 연달아 격파해 승리했다. 스베누는 3승 2패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세트 득실차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한편, 김준호는 이날 1승을 추가해 다승 단독 1위(14승 7패)에 올라섰다.
 
MVP는 프라임을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황강호(MVP)는 하루 2승을 거두며 팀의 3승에 큰 힘이 되는 동시에, 다승 공동 7위(11승 8패)에 이름을 올렸다. 황강호는 "열심히만 하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신감을 보여줬다. 반면, 프라임은 5연패의 늪에 빠졌다. 팀의 다소 무기력한 모습에 이날 프로리그 시즌 첫 승을 거둔 최종혁(프라임)의 기록은 빛을 잃었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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