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카퍼레이드서 사비-네이마르 충돌 논란(동영상)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바르셀로나가 금의환향한 날,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진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벤투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결과로 바르셀로나는 통산 5번째 유럽챔피언에 등극한 데 이어 리그, 국왕컵,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석권해 트레블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바로 다음날 빅이어를 들고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선수단은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축하행사를 벌인 데 이어 버스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했다. 거리를 가득 메운 6만 7천 명의 팬들과 우승의 감격을 함께 누렸다.

기분 좋은 행사가 이어지던 도중 갑자기 버스 위에서 문제의 사건이 벌어졌다. 사비 에르난데스가 네이마르 다 실바에게 화를 내면서 얼굴을 밀치며 난 데 없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장면은 카퍼레이드를 중계하던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 화면 등에 그대로 잡혀 나갔다. 많은 선수들이 뒤섞여 있던 버스 중앙 부근에서 사비는 네이마르를 밀치면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주변 동료들도 이를 급히 말렸다.

자세한 정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유럽 언론들은 네이마르의 흥에 겨운 행동과 장난에 사비가 화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출신 네이마르는 평소 남다른 패션과 사생활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날도 카퍼레이드를 끝으로 알 사드(카타르)로 이적하는 사비에게 네이마르가 장난을 걸었다가 문제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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