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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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UN난민기구 활동 "역경에 공감하길"

기사입력 2015.06.08 15:52 / 기사수정 2015.06.08 15:5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정우성이 난민 친선대사로 활약했다.

유엔난민기구가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벌이고 있는 2015년 세계 난민의 날 캠페인에 한국대표부가 오늘(8일)부터 공식적으로 동참한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는 21일까지 서울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열리는 ‘2015 세계 난민의 날 사진전’을 통해 전 세계 5천만 명의 난민 등 집을 잃은 사람의 용기와 생존을 향한 의지를 조명한다고 밝혔다.

사진전은 ​네팔 동부 다막에 위치한 난민촌에 사는 부탄 출신 난민들, 도심 카투만두에 거주하는 파키스탄과 티베트 난민들의 일상을 담았다. 조세현 작가의 카메라에서 탄생했다. 오늘 공개된 사진은 지난 해 11월 네팔에서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정우성과 난민들의 만남을 담아냈다.

올해 세계 난민의 날은 전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내전으로 난민과 실향민이 급증하고, 세계 곳곳에서 배척과 인종차별주의가 확산되는 등의 어려움이 깊어지는 가운데 기념된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더크 헤베커 대표는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이 순간에도 수많은 가족이 세계 각지에서 폭력을 피해 도망치고 있다. 이들은 우리와 크게 다른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어머니, 아버지, 딸 그리고 아들” 이라며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사람들이 난민과의 보편적인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이번 전시와 올해의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대중이 난민의 이야기와 역경에 공감하게 되길 바란다. 사진과 영상이 담은 난민들은 여러분이나 저와 마찬가지로 평범하지만, 동시에 특별하고 개별적인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조세현 사진작가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난민들의 의지가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길 기대한다. 난민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도 지구촌 곳곳에서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난민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전의 관람은 무료이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정우성 ⓒ 레드브릭하우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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