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점을 올린 브래드 스나이더(33)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올시즌 전적은 31승 24패 1무가 됐다.
넥센은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7차전에서 14-6으로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넥센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최근 3경기 3홈런을 기록 중이던 스나이더는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등장해 진야곱의 4구째 직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2회에는 하위 타선에서 홈런이 나왔다. 넥센 포수 박동원은 박헌도가 1루에 나가 있는 사이 진야곱의 슬라이더를 노려쳤고 2점을 더 보탰다.
두산은 3회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하는 듯했지만, 넥센에게 볼넷 3개로 만루 찬스를 만들어주며 어렵게 얻은 득점을 다시 내줬다.
그리고 결국 승부는 볼넷에서 갈렸다. 두산은 5회초, 유격수 실책과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따라붙었다. 하지만 5회말 볼넷만 5개를 내주며 넥센에게 손쉽게 3점을 더 헌납했다. 이날 두산이 내준 총 볼넷 수는 총 12개.
넥센은 이후 6회와 7회, 두산의 수비 실책과 스나이더의 적시타 등을 섞어 3점을 보탰다. 8회말에는 박헌도와 김하성의 쐐기 솔로포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넥센 선발 송신영은 6이닝 동안 공 98개를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반면 두산 선발 진야곱은 볼넷 5개에 발목이 잡히며 2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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