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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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에 가요계 직격탄…콘서트 잇따른 연기·취소

기사입력 2015.06.05 16:5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 감염 위험이 커지면서, 대규모 관중이 모이는 콘서트가 직격탄을 맞았다. 가수 이문세, 정기고 등의 공연이 미뤄지거나 취소됐다.
 
이문세는 5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 예정이던 ‘2015 Theatre 이문세’ 공연을 전격 연기했다. 공연 시작 불과 4시간 전 내려진 결정이다.
 
이와 관련 이문세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안한 시기에 공연을 강행하는 건 무리라 판단했고 확산 예방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성남 공연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더 좋은 공연을 위해 비밀리에 가열찬 연습 들어가겠다. 두고봐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문세의 성남 공연은 11월로 미뤄진다.
 
6일 정기고 매드클라운의 출연이 예정돼 있던 ‘블랙 뮤직 스테이지-정기고 매드클라운 콘서트’는 취소됐다. 정기고는 SNS에 해당 소식을 알리며 “여러분. 메르스 때문에 6일 공연이 취소됐는데 아쉽지만 여러분 건강 유의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전 버스커버스커 멤버 장범준 역시 공연을 취소했다. 장범준은 5일 자신의 홈페이지 반지하 1호를 통해 이날 예정된 '이주 공연' 취소 사실을 알리며 “야외 공연을 다들 연기하자는 상황이다. 공지가 빨랐으면 좋았을 텐데 죄송하다”고 밝혔다.
 
바이브 사단의 공연도 무기한 연기됐다.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는 7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진행 예정이던 ‘2015 더 바이브 패밀리 콘서트’ 연기를 알리며 “관객 여러분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돼 부득이 공연을 연기한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메르스가 공기 중으로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공연 역시 메르스 감염에서 안전할 수 없다. 이에 가수들도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공연을 무기한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다. '메르스 공포'가 가요계까지 덮치고 있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이문세, 장범준, 바이브사단, 정기고 매드클라운 ⓒ 엑스포츠뉴스DB,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현대카드]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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