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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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의 11K 호투, 린드블럼 악몽 지웠다

기사입력 2015.06.04 21:1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포항,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차우찬(28)이 '린드블럼 악몽'을 깨끗하게 지웠다.

삼성은 4일 포항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9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삼성은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웠고,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을 선발로 내보냈다.

린드블럼은 지난 4월 24일 사직 삼성전에 선발로 나와 9이닝 3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당시 삼성은 6연승을 거두면서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었고, 이날 패배로 롯데에 시리즈 스윕을 당했다.

그리고 포항에서 올시즌 롯데와의 세번째 시리즈를 갖게 된 삼성은 앞선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5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연승의 기로에서 린드블럼을 만났다.

이날 역시 린드블럼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삼성 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았다. 그러나 차우찬이 그 이상을 해냈다. 비록 7회 강민호에게 홈런을 한 방 맞기는 했지만 총 11개의 삼진을 뽑아 내면서 롯데에 단 3안타만 허용했다. 차우찬의 11탈삼진은 자신의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

이날 차우찬은 최고 150km/h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롯데 타선을 상대했다.

차우찬의 호투로 삼성은 6-2로 롯데를 잡았고, 6연승 질주와 함께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차우찬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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