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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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홈런공, 이번에는 'O'자 안에 점 표시

기사입력 2015.06.03 22:0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포항, 이종서 기자] 이승엽(39,삼성)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승엽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에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구승민의 2구째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승엽의 통산 400호 홈런. 이 홈런으로 한국프로야구는 통산 400호 홈런 시대를 열게 됐다.

한국프로야구사에 남을만한 대기록인 만큼 홈런공에 대한 가치 역시 매우 높을 전망이다. 지난 2003년 이승엽이 터트린 한미일 통산 최연소 300호 홈런공은 약1억원에 거래됐다.

높은 가치를 지닌 만큼 KBO에서는 위조를 막기 위해 이승엽의 타석에만 특별한 표식이 있는 공을 사용했다. 이는 심판들과 삼성 관계자만 알 수 있었다. 실제 지난 2003년 56호 홈런 때는 공인구에 새겨진 '한국야구위원회' 한자 중 회(會)자에 매직으로 표시를 했다.

그리고 이번 400호 홈런에서는 'KBO'에 글자 중 'O'자에 매직으로 작은 점을 찍어 '이승엽 공'을 구별했다. 

한편 이승엽 400호 홈런을 공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 김재명 씨는 "나도 남자고 야구팬인 만큼 기증을 하고 싶다. 일단 집에서 아내와 상의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승엽 홈런공 ⓒ포항, 이종서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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