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37
스포츠

[EPL Talk!] 마케렐레·람파드, 올 여름 첼시 떠나나?

기사입력 2007.03.09 18:37 / 기사수정 2007.03.09 18:37

편집부 기자

무링요의 아이들… 떠날 때도 그와 함께?

호세 무링요 감독이 이번 여름 첼시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불거지는 가운데, 첼시의 선수들이 그를 따라 이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흥미롭다. 드로그바와 에시앙은 작년 가을 구단과의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무링요가 포르투에서 데리고 온 파울로 페레이라와 히카르두 카르발요는 아직 구단 측으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지 못했다. (인디펜던트)

무링요가 첼시를 떠날 경우 그를 신뢰하는 첼시 선수 몇몇은 그를 따라 이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람파드와 마찬가지로 2009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존 테리는 "무링요가 떠나면 나도 간다"고 밝힌 바 있으며, 첼시가 거액의 주급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미루고 있다. 재계약을 제시받지 못한 페레이라와 카르발요 역시 무링요를 따라 함께 짐을 쌀 가능성이 커보이며, 무링요와 함께 포르투에서 첼시로 온 그의 코치진 역시 전례를 따라 무링요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마케렐레, 람파드, 이번 여름 첼시 떠나나?

첼시의 중원을 책임지는 마케렐레와 람파드가 올 여름 첼시를 떠날지도 모른다.

34세의 마케렐레는 2008년 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첼시에서 축구인생을 마치고 싶어하는 마케렐레는 구단에 2년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첼시는 마케렐레의 제안을 거부하고 1년 계약 연장안을 제시한 상태이며, 이에 불만을 가진 마케렐레는 올 여름 구단을 떠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램파드, 바르셀로나가 그를 노린다 ⓒ Daily Mirror

마케렐레는 '마케렐레 포지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독보적인 선수이나, 이 34살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예전만큼 중용되지 못하고 있다. 마케렐레는 최근 아스날과의 칼링컵 결승전과 챔피언스리그 포르투전에서 전반 직후 교체되어 나왔다. 그를 대신하여 출전한 존 오비 미켈은 팀에 무링요 감독이 원하는 '다이내믹함'을 불어넣으며 팀 승리에 공헌하였고, 향후 마케렐레의 대체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마케렐레는 적절한 대우를 해주지 않을 경우 미련 없이 팀을 떠나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가치보다 적은 연봉을 받는다는 이유로 구단 측과 충돌했고, 결국 레알을 떠나 첼시로 왔다. 그 이전 소속팀인 셀타 비고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팀을 떠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능력은 유럽 어느 팀에 가서도 통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많은 구단이 마케렐레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인디펜던트)

램파드 협상 지지부진… 바르셀로나 행 가능성

한편, 램파드와 첼시의 협상은 여전히 답보 상태이며, 만약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그가 스페인으로 갈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램파드는 마케렐레와 마찬가지로 2009년에 계약이 종료되며, FIFA 규정상 올해 5월 이후에는 구단 동의없이 8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첼시는 램파드를 붙잡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나, 협상은 일시 중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8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는 램파드는 적어도 셰브첸코, 발락과 같은 팀 내 최고대우 선수들과 동급으로 대우해줄 것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람파드의 에이전트 스티브 쿠트너는 "람파드가 창출해내는 경제적 가치만 해도 일주일에 8만 파운드에 다다르며, 람파드와 같은 팀의 핵심선수는 셰브첸코, 발락 수준인 15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을 만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첼시는 램파드에게 10만 파운드 선의 주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램파드는 인터뷰를 통해 "모든 것은 구단에 달려 있다. 지금은 시즌 중이며 우리는 모두 축구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히며 계약 문제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회피했다. 하지만, 램파드는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같은 스페인팀에서 뛰는 것에 상당한 유혹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링요의 거취에 따라 이적 팀을 정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그런 말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하며 동반 이적설을 일축했다. (인디펜던트, 데일리 미러)



편집부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