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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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FIFA 회장서 자진 사임…12월 재선거 유력

기사입력 2015.06.03 06:1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5선에 성공했던 제프 블래터(79)가 스스로 회장직을 내려놨다.

스위스 및 각종 외신들은 3일(한국시간) 블래터 히장이 FIFA 회장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달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렸던 65회 FIFA 총회 겸 회장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를 제치고 회장직을 지켰다. 하지만 당선이 확정되자 축하의 인사말보다는 주변에서 비난이 잇달았다. 블래터 회장의 사퇴와 FIFA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미국 법무부는 계속해서 FIFA 고위 간부들의 비리 스캔들을 파헤치면서 블래터를 압박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급기야 미국과 합동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스위스 경찰 측은 블래터를 직접 소환해 조사할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블래터 회장은 결국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FIFA 회장직 수행이 축구계 모두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사임 이유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회장이 공석이 된 상황에서 FIFA는 오는 12월에서 3월 사이에 선거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블래터 회장은 "훌륭한 후보자분들이 충분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한다"며 이 시기를 정한 이유를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제프 블래터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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