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울산,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16안타를 앞세워 6연속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롯데는 3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28승24패를 만들며 6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투타의 밸런스가 정확히 들어맞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송승준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고, 타자들은 2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한화를 따돌렸다.
전날 리드를 잡고도 득점권 상황에서 번번이 물러나며 도망가지 못했던 롯데는 결국 한화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야했다. 하지만 이날은 맹타를 휘두르며 한화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도 잔루가 있긴 했지만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한화 마운드를 괴롭혔다.
특히 황재균의 활약이 눈부셨다. 황재균은 21일 햄스트링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이탈한 뒤 이번 한화와의 시리즈 첫 경기부터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후 4홈런. 선발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황재균은 이날에도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최준석의 맹타도 빛났다. 최근 최준석은 타격감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첫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최준석은 두번째 타석부터 교체되기 전 네번째 타석까지 모두 안타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3안타로 최준석은 역대 73번째 1500루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최준석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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