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2.21 03:21 / 기사수정 2006.12.21 03:21
2002년 분데스리가 우승 이후로 계속된 침체기를 걷고 있는 도르트문트는 성적 부진은 물론, 급기야 자금난까지 겹치는 이중고에 총체적인 난국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에 도르트문트 구단은 계속된 실패를 만회해 보려고 2004년 네덜란드 '명장' ‘반 마르바이크를 감독으로 앉혔지만, 역시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자 다시 한 번 감독교체를 감행한 것이다.
반 마르바이크 후임으로 온 위르겐 뢰버 감독은 2부리그에 있던 헤르타 베를린을 자신이 취임한 지 한 시즌 반 만에 분데스리가로 승격시키고, 승격 첫해 10위 그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3위로 끌어올리면서 분데스리가에서 그 지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뢰버 감독 역시 베를린을 3위로 올린 뒤부터는 침체기를 겪었고, 도르트문트 바로 오기 직전 맡았던 파르티잔에서까지 성적부진을 겪으면서 경질당한 점을 들어, "하위권을 승격시키는 것과, 위기에 빠진 명문팀을 구하는 일은 성격이 다르다."라며 이번 감독 임명에 대해 의문부호를 던졌다.
위르겐 뢰버 감독의 첫 데뷔무대는 내년 1월 26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분데스리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이다. 뢰버 감독이 좌초 위기에 빠진 도르트문트호를 구해낼 선장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www.borussia-dortmu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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