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천, 조희찬 기자] 정희원(24,파인테크닉스)이 단독선두로 나서며 생애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정희원은 30일 경기도 이천 휘닉스스프링스CC(파72·6456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6억원·우승 상금 1억2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낚아채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정희원은 1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 2위로 조용히 역전을 노리고 있었다. 이날 5타를 줄이는 활약으로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선두다.
오후 41조로 라운드에 나선 정희원은 어려운 그린 경사에도 1(파4), 2(파4)번홀 연속 버디로 심상치 않은 시작을 보였다. 이후 16(파5)번홀 보기를 제외하곤 버디 4개를 더 추가하며 단숨에 단독선두.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경사 있는 그린 위에서 자유자재로 공을 멈춰 세웠다.
2위에는 4타를 줄인 배선우가 중간합계 8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라있다. 김해림과 김지현2도 각각 5타와 3타를 줄이는 집중력으로 공동 3위권에 진입했다.
공동 5위에는 더블 보기 실수를 딛고 2타를 줄인 김하늘이 3타 차로 정희원을 추격 중이다. 반면 단독선두였던 안시현은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하며 공동 5위로 김하늘과 함께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공동 7위에는 5언더파를 기록한 이정민과 최혜정이, 공동 9위에는 김민선5, 서연정, 박결, 주은혜가 4언더파로 촘촘히 붙어있어 아직까지 쉽사리 우승후보를 점칠 수 없게 됐다.
지난 두산매치플레이 우승자 전인지는 1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17위에 위치했다.
한편 복귀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안신애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4오버파 공동 66위로 컷 통과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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