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또 다시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제주는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안방만 벗어나면 힘을 잃는 제주는 올 시즌 7경기 연속 원정서 승리하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내심 광주 원정에서 징크스를 끊어낼 각오였다. 상대인 광주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하지만 제주는 경기 초반에 실점하면서 계획한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이종민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한 제주는 1골의 차이를 끝까지 극복하지 못했다.
주도권을 잃은 채 끌려다녔다. 슈팅이 전후반 내내 3개에 그칠 만큼 광주의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다. 12개의 슈팅을 퍼부은 광주가 추가골을 뽑지 못한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경기가 끝나고 조성환 감독은 "이번에는 이틀 전에 원정에 나왔는데 패했다. 선수관리를 잘못한 내 책임이다"고 징크스에 답답함을 표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조성환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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