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승부는 정훈(28,롯데)의 방망이로 갈렸다.
롯데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26승23패를 만들었다. 이날 정훈은 2루수 및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26일 SK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정훈은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는 등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리고 27일 잠시 숨을 고른 정훈은 28일 다시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고, 홈런포까지 가동시켰다. 중요한 순간 터진 귀중한 한 방이었다.
SK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정훈은 두번째 타석이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4회 세번째 타석, 정훈은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을 뽑아내는 1타점 적시타를 쳐 팀의 리드를 가져왔다. 오승택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김민하의 희생번트에 3루를 밟았다. 이후 문규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사 1,3루 찬스. 정훈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로 만들어냈다.
6회 고의사구로 출루했던 정훈은 8회 승부를 가르는 한 방을 터뜨렸다. 7회말 박진만의 적시타로 1-1 동점이 된 이후 8회초, 안중열이 1루에 나가 있는 상황 SK의 정우람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승부를 가르는 한 방이었다.
이날 롯데가 기록한 3점은 모두 정훈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정훈 ⓒ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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