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춘천, 이종서 기자] 농구계를 강타한 승부 조작 논란에 배구계도 경각심 고취에 나섰다.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는 28일 강원도 춘천시 강촌 엘리시안에서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 구단 단장 및 감독 등 구단 관계자, KOVO 관계자들이 참석해 V-리그의 시즌 평가 및 차기시즌 운영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부정방지교육이 진행됐다. 최근 스포츠계를 강타한 승부조작에 관련해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현황 및 방법, 지난 2011년 배구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던 승부조작 논란을 되짚어 보면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구자준 KOVO 총재는 인사말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서 배구계에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게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스포츠토토 공정지원팀 조린 대리는 "아직 밝혀진 바는 없지만 농구계 역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와 연관돼 있다. 현재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시장 규모는 40조 원이나 된다"며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더불어 "선수들도 운동 외적인 부분에서도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지난 시즌 프로배구 경기장 모습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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