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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대표팀 김승현, 김진수 인터뷰

기사입력 2006.08.14 07:30 / 기사수정 2006.08.14 07:30

편집부 기자


[잠실, 엑스포츠뉴스=최미란 기자]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비타500 월드바스켓볼첼린지2006' 대회 2차전 경기 한국과 이탈리아와의 경기 직후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의 가드 김승현이 "아쉬웠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어서 그는 "유럽의 가드들은 신장과 기량면에서 월등히 앞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승현에 이어서 인터뷰를 가진 대표팀의 포워드 김진수는 "(하)승진이형과 뛰면 잘 맞고 편안하다."라고 말해 하승진과는 호흡이 잘 맞고 있음을 밝혔다.

다음은 김승현과 김진수의 인터뷰 내용 전문.



◇김승현 인터뷰 내용

-오늘 경기는 어땠는지?

▲오늘 경기도 역시 마지막이 아쉬웠지만 경기내용은 좋았다. 유럽의 가드들과 경기를 해봤는데 신장과 기량면에서 월등히 앞서는것 같고 상대하는데 있어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패스면에서는 내가 훨씬 좋았다고 생각한다.

-아르비다스 마찌여스커스 선수에 대해서 평가한다면?

▲힘도 좋고 스크린을 잘 이용하는 것 같다. 그리고 슛타임도 빠르다. 오늘 내가 그 선수를 수비했다기보다는 조우현, 양동근이 수비를 잘 해준 것 같다.


-하승진의 플레이에 대해 평가한다면?

▲예전에 비해 포스트에서의 자리확보가 좋아졌다. 하지만 체력에 약간 문제가 있는것 같다. 3,4쿼터때 밸런스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을 보완한다면 어느 팀이랑 경기를 해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농구가 세대교체를 하면서 신장은 커졌지만 스피드가 줄어들어 속공이 줄어든 것 같은데?

▲속공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팀들의 백코트 스피드가 너무 빨라서 속공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 팀도 충분히 속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김진수 인터뷰 내용

-지난 11일 터키전에서의 데뷔전 소감을 말해달라 

▲처음으로 관중이 많은 곳에서 뛰었는데 숨이 막히는것 같았다. 하지만 뛰면서 컨디션이 좋아졌고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국가대표로 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하승진과의 호흡은 어떤가?

▲(하)승진이 형과 연습시간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 (하)승진이형과 뛰면 잘 맞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미국팀 감독이자 듀크대학의 감독인 마이크 슈셉스키가 미국전에서 선전할 경우 스카우트를 검토해본다고 했는데 소감은? 
▲지금 아직 학년이 낮아서 직접적인 스카우트 제의는 없었다. 하지만 여러 대학에서 관심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고3에 진학한 이후 본격적으로 대학무대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듀크대나 시라큐스대는 명문이라 스카우트가 되어도 엔트리에 들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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