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라파엘 베니테즈(55)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곧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바빠진 베니테즈 감독의 행보를 전했다. 아스에 따르면 베니테즈 감독은 최근 나폴리에서 묵고 있던 호텔방에서 자신과 함께 일하던 스텝들과 완전히 짐을 빼고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에이전트인 에르네스토 브렌제티는 "협상은 곧 끝난다"고 말했고 곧 레알행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때마침 SSC나폴리 구단도 베니테즈 감독의 기자회견을 예정해 놔 어떤 발표를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폴리는 같은날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현지 시간으로 다가오는 목요일(한국시간으로는 금요일) 오후 1시에 현지에서 기자회견이 열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함께 베니테즈 감독이 참석한다"고 알렸다.
레알은 이번 2014-2015 시즌이 끝나자마자 무관에 그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했다. 다음 바통을 이어 받을 사령탑 후보들이 거론됐는데 베니테즈 감독 역시 여기에 포함됐다.
많은 언론들이 베니테즈 감독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했고 실제로도 직접 협상을 진행한 쪽은 베니테즈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스의 설명에 따르면 레알은 물밑으로 베니테즈 감독, 나폴리와 협상을 벌여 사실상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나폴리가 시즌 막바지 일정들을 남겨둔 상황에서 관련 내용이 보도되어 나가지 않도록 서로 말을 아끼기로 합의를 봤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숨기지 않고 모두 발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라파엘 베니테즈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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