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남자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전창진(52)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전 감독의 새 소속팀 KGC 인삼공사 농구단 측도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KGC 인삼공사 관계자는 26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조만간 직접 불법 베팅사이트에 억대의 돈을 건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감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감독은 억대의 돈을 지난 시즌 자신이 맡았던 KT 경기에 배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진 상황이다.
KGC 인삼공사 관계자는 이어 "이런 전례가 없었다. 아직 준비하거나 대책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전 감독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인삼공사 측은 경찰 조사 후 승부조작 혐의가 확실해질 경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한편 2009-10 시즌부터 KT의 지휘봉을 잡아온 전 감독은 지난 3월 계약이 만료된 후 현 소속팀인 KGC 인삼공사로 팀을 옮겼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전창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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