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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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아르헨티나 VS 세르비아-몬테네그로 그 향방은?

기사입력 2006.06.16 05:13 / 기사수정 2006.06.16 05:13

편집부 기자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긴 아르헨티나와 승점 챙기기에 목마른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내일 10시 켈젠키르헨 월드컵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죽음의 조로 평가되고 있는 C조의 특성상 현재 승점을 챙기지 못하고 있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겐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아르헨티나 역시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겨 16강 행을 결정 지으려는 의지가 확실하다. 따라서 사활을 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르헨티나의 창이 세르비아의 방패를 뚫을 수 있느냐 하는 것.
 
세르비아는 유럽 예선 10경기 동안 단 1골 만을 내주며 철벽수비를 자랑한 팀이다. 그러나 지난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는 ‘철벽수비’ 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네덜란드의 날카로운 공격에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였고, 세르비아의 철벽수비를 보고 싶어했던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그러나 첫 경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는 다시 ‘철벽수비’를 선보일 가능성이 농후 하다.
 
그렇다면 문제는 아르헨티나의 공격력.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2골을 성공하며 승점 3점을 챙긴 아르헨티나 이지만 공격력에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물론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 주었지만, 더욱 날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것.

중원에서 완벽한 공, 수 조율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리켈메나 최 전방에서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크레스포, 사비올라 등 선수 면면을 훑어 봤을 때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은 더욱 날카로워지기에 충분하다.   
얼마 전 인터뷰에서 ‘좀 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 라는 소감을 밝힌 마라도나의 의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신성으로 불리며 이번 대회 최대 기대주중 한 명으로 꼽힌 리오넬 메시의 출전 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습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데다가, 왼쪽 발등에 염증으로 인한 통증까지 있어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있으나 팀닥터가 경기 출장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고 본인 역시 경기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선발 출전 대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 한다고 가정하면 리오넬 메시의 출전은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입장에서는 골칫거리.
 
세르비아의 고민은 그뿐만이 아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고민은 현재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 아무리 ‘철벽수비’를 보여준다고 해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이기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세르비아의 주전 공격수 마테야 케즈만은 지난 경기에서 너무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대회 최 장신 공격수 니콜라 지기치에게 기대를 걸고 있기는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 후 이전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얄라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의 수비라인을 뚫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테야 케즈만이 제 플레이를 펼치기를 기대 할 수 밖에는 없다.
 
여려 정황을 고려해 볼 때 다소 아르헨티나 쪽으로 기우는 듯한 양상의 경기가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나 축구에 언제나 이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감안 했을 때 경기는 해 보지 않은 이상 장담할 수 없다.
 
이날의 경기의 결과에 따라 죽음의 조인 C조의 본선 진출국 향방이 결정될 수도 있다.     

과연 어떤 팀이 기분 좋은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게 될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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