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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윈의 1군 복귀 특명, 연승을 만들어라

기사입력 2015.05.26 09:05 / 기사수정 2015.05.25 17:3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kt wiz가 상승세로 갈 수 있는 길목에서 필 어윈(28,kt)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어윈은 지난 14일 5이닝 10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펼친 뒤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20일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컨디션 조절을 마친 어윈은 26일 LG와의 홈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른다.

현재 kt는 24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3-4로 대승을 거두면서 4연패에서 탈출해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선발 엄상백이 3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했지만 조무근(2⅔이닝)-김재윤(⅔이닝)-시스코(1이닝)-장시환(1이닝)이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었다. 여기에 김상현(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과 장성우(5타수 4안타 2타점)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 주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한화와의 맞대결을 잡아 시즌 9승째를 거둔 kt는 이제 뒤늦은 두자릿수 승과 연승가도를 달리기 위해서는 어윈의 호투가 절실하다. 

그러나 상대의 선발 투수가 LG의 '에이스' 헨리 소사라는 점은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150km/h가 넘는 강속구를 쉽게 던지는 소사는 지난 19일 목동 넥센전에서 4이닝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했던 만큼, kt전에서 명예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다행히 어윈은 LG와의 기억은 좋다. 지난 8일 수원 LG전에서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자신의 시즌 첫승을 거뒀다. 그만큼 좋은 기억을 살려 자신의 피칭을 이어간다면 지난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필 어윈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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