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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프랑스와 스위스 무승부... 우리나라 조1위...

기사입력 2006.06.14 13:04 / 기사수정 2006.06.14 13:04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2006 독일월드컵 우리과 같은 G조에 속한 프랑스와 스위스의 경기에서 양팀이 득점없이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것으로 토고에 2-1 승리를 거둔 우리나라는 G조 1위에 올랐다.

14일 오전(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 고트리브-다임러 경기장에서 가진 조별리그 첫번째 경기에서 스위스의 강한 압박과 철통수비에 시달리면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해 답답한 경기를 치뤘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도 스위스와 한조였던 프랑스는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무승부를 경험했던 기억이 있어 경기전부터 스위스를 '난적'으로 꼽았다.

트레제게와 투톱으로 나설것 같았던 프랑스는 티에리 앙리를 원톱에 내세워 지네딘 지단와 윌토르, 프랑크 리베리와 함께 강력한 공격진을 구성해 스위스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스위스는 만만치 않았다. 알렉산더 프라이와 마르코 슈트렐러를 앞세워 강력한 축구를 구사했다. 특히 양팀은 경기내내 팽팽하게 맞서 앞으로 우리가 상대해야할 스위스는 무척 경계해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

전반이 시작하자 8분에 앙리의 헤딩슛이 빗나가고, 15분에는 비에라의 환상적인 발리슛이 골대를 빗나가는 등 프랑스는 다소 운이 없는 경기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

프랑스가 거세게 나오자 스위스도 프랑스의 문전을 향해 슛을 날리기 시작했다. 전반 24분에는 미드필드 왼쪽에서 바르네타가 찬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이것을 프라이가 다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가 아쉬운 득점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에 들어서가 경기는 더욱더 팽팽했다. 프랑스는 스위스의 강한 압박에 제대로 된 공격기회 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게다가 여러차례 위험한 실점기회를 맞이 했으나 그때마다 바르테즈 골키퍼의 선방으로 겨우 위기를 모면했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 프랑스의 미드필더 비카슈 도라소의 슛이 골대를 살짝 빗겨나가자 프랑스 선수들은 경기가 정말 안풀린다는 표정을 지으며 멍하지 지친 표정으로 하늘만 응시하기도 했다. 바로 이어서 스위스는 다비트 데겐이 올린 크로스를 달려들던 프라이가 뛰어 들어 헤딩하려 했지만, 머리가 아닌 손이 볼을 건든 것으로 드러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나면서 양팀 선수들은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오늘의 무승부로 조 1위에는 우리나라가, 그 다음은 프랑스와 스위스가 공동 2위에 올랐다. 토고는 우리에게 1-2로 패해 G조 최하위에 기록되었다.

한편 프랑스는 이날 경기에서 스위스와 비겨 19일(한국시간)에 있을 우리나라와의 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 우리 대표팀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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