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춘천, 조희찬 기자] "학교 선배인 전인지 프로님과 같이 치게 돼 영광이었다."
지한솔은 24일 춘천시 라데나CC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전인지를 맞아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준우승이었지만, 우승만큼 소중한 성과였다. 박결, 이민영2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결승까지 왔다. 지한솔은 "생각보다 많은 팬분이 계시더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독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인 전인지는 3번홀 홀인원을 포함해 지한솔을 압박했다. 경기 상황을 설명하며 "(전인지의) 3번홀 홀인원이 나와서 진심으로 기뻤다. 그리고 동시에 '힘든 게임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온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스스로 대견해 했다.
이제 준우승까지 이룬 지한솔의 목표는 단연 우승. 그는 "이제 목표는 우승밖에 없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운 목표는 결승 진출이었는데, 계속 목표를 이루고 있다"고 생애 첫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대학교 선배인 전인지와의 라운드에 관해서도 소감을 전하며 "전인지 프로님과 같이 치게돼 영광이었다. 또 재미있게 플레이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진심어린 고마움을 나타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지한솔 ⓒ 춘천,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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